2023 강남(본점)
5년 인증 우수
훈련기관 선정
웹디자인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 저는 무작정 혼자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할 때마다 정말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말 그대로 모르는 것 투성이었습니다. 무언가를 따라 익혀봐도 어느 기술과 언어가, 어떤 카테고리에, 어떤 식으로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제게는 그 어떤 유려한 기술보다 이 분야에 대한 큰 틀이 필요했습니다. 이건 어디에 쓰이고, 저건 여기에 쓰이고 하는 걸 정리할 수 있는 틀. 수업을 받으면 이 틀을 잡을 수 있을까, 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학원 등록을 하러 왔던 올해 2월이 생각납니다.
그런 저에게 박종호 선생님의 수업 방식은 정말로 딱 필요하던 것이었습니다. 특히, 무언가를 배워나갈 때 '기본이 되는 처음 것'을 먼저 배운 뒤, '나중에 추가된 것'들을 그 위에 쌓는 방식의 강의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비단 웹디자인이 아니라 어떤 것을 배워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어떤 걸 질문하든 바탕이 되는 원리를 최대한 이해시키려고 하신 점이 좋았습니다. 태그나 명령어를 설명해 주실 때에 "말을 건넨다"고 설명해주시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홈페이지 코딩이 한층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막히는 문제가 생기면 머리가 새하얘지는 게 아니라, '어느 녀석한테 말을 잘못했나?' 라는 식으로 적극적으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제가 정말 이 분야에 흥미가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한 분야를 배울 때 5개월은 짧고, 빠듯하고, 뭘 해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 동안 학원을 스쳐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알려주는 게 도움이 될지 많이 고민하셨을 것 같습니다. 고생해주신 덕분에 5개월동안 웹디자인에 대한 큰 틀을 만들고 갑니다. 틀을 세웠으니 앞으로 이 안에 공부한 것들과 공부할 것들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겠지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