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남(본점)
5년 인증 우수
훈련기관 선정
오늘 파일을 정리 하다 보니 1월 24일 부터 수업을 했었네요. 그때의 서먹서먹하고 낯설었던 분위기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오래 하긴 했구나 하는 기분이 드네요. 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펜툴로 로고 따는게 마음같이 잘 안 돼서 생각보다 재미 없는데 앞으로 수업을 어찌 따라갈까...하고 걱정도 하고 했는데 어느 샌가 일러스트로 복잡하고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취미가 생겨버렸습니다. 책을 읽는걸 좋아했는데 결국엔 직접 작지만 한 권의 소책자를 만들고 졸업하게 됐네요. 일종의 소원을 이룬것 같아 후련합니다. 하지만 소책자로 만족하고 싶진 않네요. 언젠간 글 삽화, 북디자인 모두를 직접 한 어엿한 제대로 된 책을 출간해보고싶다는 더 큰 소원이 생겼습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해 준 강사님, 누나와 형들 너무 감사하네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작별할 시간. 앞으로 못 볼 사이라면 여기서 멋지게 헤어지고 언젠가 또 보게 된다면 멋적게 웃으리"-셰익스피어, <율리우스 시저> 카이우스의 작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