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쉽지 않아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웹디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와 담을 쌓아온 제게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아직도 학원면접이 생각나네요. 취업면접보다 더 떨렸지요. 김중현원장님, 이경아 실장님, 이유나 선생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분들이 제 글을 읽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음 먹었으면 해보세요. 학원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던 제가, 그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가르쳐주신 이유나 선생님은 학교나 대학교수들에 뒤쳐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친절하면서도 뒤쳐진 학생을 포기하거나 버리시지 않고 데리고 가십니다. 밤낮으로 궁금한걸 물어보라고 하시고 주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를 가르치시며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문득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이 학교다니면서 이런 선생님을 만나보셨나요? 쉽지 않습니다. 성적이 낮으면 버림받았을 사람들이 더 많겠지요. 어떤 이들은 국비지원이니까 받는 돈이 있다거나, 세금 낭비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런 학원과 선생님도 있을 것입니다. 고정관념 바꾸는건 여러분 몫입니다. 저는 제가 경험한바에 의해서 용기를 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학원이 때때로 그리울 것입니다.
일 끝나고 지하철 타고 가며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요즘 삶이 감사하고 즐겁습니다. 그리고 취업준비할때 쫄지마세요. 유나쌤과 이경아 실장님께서 용기를 주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