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웹디자인 혹은 웹퍼블리싱과 연관성이 전혀 없는 비전공자(어문학과) 출신이라 디자인과 코딩, 둘 중 어느 것에도 자신감이 없었던 약 5개월 전의 제가 이렇게 좋은 결과로 후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취성패 2단계 마지막 날 이후로 딱 7일만에 좋은 회사에 입사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자리를 빌려 안산 그린컴퓨터아카데미의 방보영 선생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취성패라는 게 국가에서 시행하는 훈련과정이다보니 자칫 질이 떨어지는 수업을 듣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아서 저도 처음에는 그런 몇몇의 후기들을 보고 망설였어요. 하지만 수업을 들으며 깨닫게 된 사실은, 학원과 선생님의 역량만큼이나 스스로의 역량도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역량은 얼마나 재능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성실하게 노력하느냐의 문제를 말합니다. 컴퓨터라고는 검색을 하거나 영화를 볼 때 이외에는 사용할 일도 없었던 소위 '컴맹'이었던 제가 이제는 한 회사에서 웹퍼블리셔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안산 그린컴퓨터아카데미와 방보영 선생님 뿐 아니라, 학원의 강의를 듣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공부 했던 날들, 저보다 더 성실하고 실력 좋은 같은 반의 수강생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공부했던 지난 5개월의 성실함이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제 또래의 취업준비생들에게 이런 배움의 기회를 잡을 용기를 주고싶어 짧게나마 이렇게 후기를 써봅니다. 본인이 평생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라 할지라도, 그것이 눈앞에서 빛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시도라도 해보시길 바라요.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는 바로 본인에게 달렸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