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공도 다른 분야였고, 디자인에 대해 아는 것도 학원에 다닌 시간이 다였기에 실력이 높지 않다는 것을 포트폴리오를 본 면접회사에서도 언급하였고,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업자체가 처음이였기에, 자기소개서나 면접하는 방법도 하얀 백지처럼 몰라 당황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불안한 저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실천하는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만들어주신 선생님과 실장님께 큰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필수로 언급할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학원에서 연습할 때 뿐만 아니라, 집에서 스스로 다시 고민하고 고치는 방법을 반복하며 면접전화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빠르게 뛰는 심장을 안정시키려 노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면접날 당시에 떨리는 것 어쩔 수 없었지만요 . (웃음)
면접 때 저보다 실력 좋으신 분도 계셨지만 제가 선택된 것에 저도 기적처럼 생각하는데, 일단 제 생각에는 앞으로 회사생활 적응과 실력을 높이겠다는 성실함을 어필하고 자신감을 보여드린 것이 가장 큰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작은 관심으로 시작한 한 나비의 바람이 이제는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여 취업을 하는 데까지 일으킨 태풍으로, 다시말해 제 인생 중 큰 변화 중 하나였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시각디자인 선생님과 넘치는 격려를 해주신 실장님 그리고 같이 공부를 하였던 분들께도 즐거운 분위기로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더욱 재밌고 열정적으로 배우려 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