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학과를 졸업하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그려야할지 고민고민하다 2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름 늦은나이라고 생각하는 28살에 국비지원을 받아 그린아트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평소 디자인을 좋아했고, 돈을 버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해서 돈을 벌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생소한 프로그램이지만 전공자도 아니고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공부이기에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학원 수업이 끝나면 30분 내지 1시간이상은 복습을 꼭 하고 집에 가서도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작품들을 만들며 연습했습니다. 포트폴리오 수업 심진희 쌤을 통해 너무 잘 가르쳐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포트폴리오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취업의 기회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겠죠?
두 실장님을 통해 정말 많이 도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은 자기소개서를 여러번 컨펌 받으면서 잘 지도해주셨습니다. 자기소개를 써본적도 없고 나를 누군가에게 소개한다는 것만큼 어려운 건 없던 것 같습니다. 몇번을 거듭해서 고치고 고치고 하면서 정말 많이 지도해주시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사실 사람인을 통해 가보고 싶었던 곳을 20곳이상 넣었는데, 자격증도 없고 전공자도 아니어서 그런지 딱 한곳 외에는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장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실장님들이 저에게 잘 맞고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하는 회사로 이력서를 넣어주셨습니다. 저는 운좋게 6개의 면접을 진행했고 4개의 회사에서 합격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 한 곳을 다니다 하루만에 그만둬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사무일 보다 디자인이라는 일은 방향성이 맞아야 하는데 이리저리해도 저와는 맞지가 않아서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취업실장님들과 상담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러가지 걱정도 많았고, 무엇보다 소개해주신 실장님들에게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격려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안맞으면 안맞는거지 더 좋은데 있을 수 있으니 찾아보자라고 하시면서... 그래서 지금은 최종적으로 위메프 웹디자이너로 합격했습니다.
웹디자인을 배운것은 아니었고 출판편집디자인으로 수료했지만 운좋게 위메프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상담하는 사람도 많고 한 사람 한 사람 취업에 신경써야 하니까 그게 일이시겠지만 정말 친절하게 전화해주시고 같이 걱정해주시고 여러가지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무 스펙없는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것은 100% 실장님들의 수고 덕분이었습니다. 과장도 아니고 허위도 아닌 다 사실인 후기입니다^^
아무조록 디자인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 좋은 성과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