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성패를 통해 작년도 5월부터 12월까지 긴 기간동안 오건우 강사님과 함께 실내건축에 대한 내용을 배웠습니다.
막연하게 건축에 흥미를 가졌고 이쪽 계통은 다 재밌어 보여서 앞으로 일을 해보기 위해 학원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다 보니 제 흥미는 실내 인테리어 보다는 건축쪽으로 기울게 되었고 그때부터 건축쪽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 방향을 틀어 혼자서 더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분야는 아니지만 성격이 꽤나 다른 분야라서 걱정은 했지만 기본적인 툴이나 수업에서 배우는 용어 기초적인 지식들이 건축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어 건축관련 자격증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도 열심히 가르쳐 주셨고 학원 운영진 분들의 관심과 고생 덕분에 제가 원하는 건설분야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취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노력한 것도 학원 강사님이 열심히 가르쳐 주신 덕도 있겠지만 수료 후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신 변현숙 취업담당자님이셨습니다.
아직도 처음 교실에 들어와서 해주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포기하지 마시라 . 여러분이 포기 하기 전 까지 저희는 절대 포기하지않을 것이다.'
처음 들었을때는 한마디도 믿지 않았습니다 . 두번째 들었을 때도 여전히 안믿었습니다.
수료 할때 쯤 되니 취업에 대한 의욕도 차오르기도 해서 신청하긴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는 구인처 찾아 지원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찾아다 주셨으면 해서 수료후 관리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수료하고 1주일 아무 생각 없이 쉬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했다 라는 생각에 좀 쉬자 라는 보상심리랄까요. 그렇게 조금씩 나태해지고 여러번의 면접에서 떨어지면서 자존감도 점점 떨어져 갔습니다. 괜한 일을 벌인건가 하고 말이죠. 그렇게 세달 네달이 지나 점점 지치고 힘들고 면접에 대해 지레 겁부터 먹는 그런 지경까지 갔었습니다. 때려 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럴때마다 취업담당쌤께서 한번씩 구인처를 보내주신다며 연락을 해주셨고 그 메세지엔 구인처와 함께 항상 잘될겁니다 전 믿어요 라고 당차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나도 나를 못믿고 안될 것같다고 생각하는데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6개월 본 사람을 믿고 끝까지 할 수 있다고 항상 이야기 해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나라도 저렇게 믿어주고 열심히 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더 열심히 해보자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면접을 백번을 보든 천번을 보든 다 떨어지더라도 포기는 하지말자. 나를 믿어준 사람을 실망시키지 말자 라는 마음으로 다시 마음을 잡고 좀 더 열심히 살면서 구직활동을 했습니다.
긍정적으로 마음이 바뀐게 면접장에서도 보였는지 꽤나 가고싶었던 회사에서 면접합격 통보를 받았고 오늘 첫출근을 한 후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당자님.
이 글을 다른 수강생분들이 볼지 안 볼지는 모르겠지만 본다면 속는 셈 치고 믿으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지치고 힘들 때 포기하고 싶을 때 옆에서 무조건적으로 격려와 응원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지를 느껴 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 취업난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