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전공과는 아예 다른 길로 취업하고자는 생각에 신청한 직업훈련교육이었습니다. 실내건축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배우다보니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과 적극적이셨던 박근 강사님, 지원서와 면접 등에 도움을 주신 이가람 취업실장님 덕에 금세 배워 빠르게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교육에 대한 본인의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는 프로그램을 못 다루는 전공자보다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비전공자를 더 선호할 수 있기에, 비전공자임에도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것이 취업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많은 걸 배울수록 활용할 수 있는 나의 무기가 늘어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어느 곳, 어느 직무에 취업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내건축분야에서는 현장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현장은 정말 다양하고,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이라 하더라도 같은 상황이 펼쳐지지 않습니다. 매 현장을 다닐 때마다 크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학원교육은 회사 내에서 하는 실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회사는 실무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현장을 모르는 상태에서 도면을 그려낼 수 없기에 현장을 실측하고 공부하고 이해하는 건 오로지 자신의 몫입니다. (현장 나가보면 학원에서 받은 주거시설 도면이 얼마나 쉬운 도면이었는지 깨닫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도 박근 강사님께서 신입은 잘 버텨내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종종 하셨는데, 실제 업무를 진행하면서 그 말에 매번 공감합니다. 다른 직무에 비해 고객, 현장관리자, 작업자 등 만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여러 사람과의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것을 조율하는 과정해서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를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취업훈련교육을 받을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주저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교육이 끝나고 취업한 이후에도 자신의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수강생, 예비 수강생 모두 취업까지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