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재일교포3세 김인혜라고 합니다. 취업후기를 남길 수 있다니 꿈만 같네요~^^;

일본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온 한국행이었지만, 간호사로 오랜기간 근무해온 저에게 취직이라는 관문은 너무 높기만 했습니다...나이도 30대 중반이었고 전공도 달랐기 때문에 그런것 같았어요..수십군데  이력서를 넣었지만 연락오는 곳도 없었고 그저 컴퓨터가 좋아서 시작한 웹 개발자였는데.... 그런 저를 받아 주는곳은 없었습니다. 자신감을 잃어갈때 쯤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고용센터를 방문하였는데, 취업성공패키지과정을 소개해주셔서  다행히 국비지원으로  프론트엔드개발자과정을 수강할수있었습니다. 한국에 이런 좋은 시스템이 있었다는 것에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독학으로 공부하다가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는 있었지만 한계를 느꼈왔던 터라 웹표준 코딩과 웹개발 언어를 동시에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수업이 있는 학원은 유일하게 강남 그린컴퓨터 아카데미뿐이었습니다.

일본에선 단과로  배울순있지만 엄청 비싸서 엄두도 모내고 있었거든요...게다가...
제대로 가르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어서..그것이 한국행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말이 서툰 저에게 한국어 강의라는 또 하나의 관문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헌신적인 노력으로 열과 성을 다해 가르쳐주신 주영아강사님 덕분에 차근차근 따라가며 제 실력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서는 웹표준 html5 css3 javascript ajax jquery php mysql 등등  웹페이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초의 모든것을 알기쉽게 배울 수 있었고, Db연동도 하고 게시판이나 회원가입 방법도 익히면서 독학으로는 정리가 안되었던 제 궁금증들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새벽까지 과제를 하며 코딩을 실패해 구현이 안될때 마다 좌절도 맛봐야 했지만 학생들을 일일이 가족처럼 챙겨주셨던 강사님의 배려로 포토폴리오도 만들 수 있었고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묻고 또 묻고 귀찮으셨을테데...친절하게 몇번이고 다시 설명해주셨고, 새벽늦게까지 답메일을 해주시는 열성으로 지도해주셨답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반 학생들 모두 스터디까지 하면서 즐겁고 재밌게 공부할수 있었어요ㅎㅎ

취업지원실장님 세미나를 듣기 전엔 취업할수 있을까 그저 막막했었는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체계적으로 모든 취업지원이 이루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초기상담받을때 김태희실장님이랑 첨에 얘기하다가 일본어로 대화할수있어서 특히 좋았습니다ㅎㅎ일본어도 너무 잘 하시더라구요~~^^

이력서 클리닉을 받을때도 뭘 어떻게 쓰면 좋을지 몰라서 대충 쓰고 제출하고ㅜ 실장님 많이 난감해 하시는 눈치셨어요ㅜㅜ실장님이랑 얘기하다가 나온 말을 하나씩 주워서? 자기소개서를 채워나갔고
실장님은 경력들을 제 자랑거리 만들어주셨답니다!!

한국회사에 처음으로 면접보러 간거라 떨리고 불안하고 그랬는데 실장님이 동행해주셔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볼 수 있었어요

첫번째 회사는 불합격ㅠㅠ의기소침해 있는 저를 친언니처럼 위로해 주신건 김실장님 뿐이었습니다ㅠ 하지만 곧 다음 회사를 알선해 주셨고, 바쁘신 와중에 면접에 동해해 주신 결과 이례적으로 수습없이 정규직으로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취직한 회사에선 웹디자이너로 들어갔는데 편집물 제작까지 해야해서 부담이 되지만 
관심있던 마케팅업무까지 하게 될것 같아 설레입니다~^^
특히, 일본사이트로 일본기업 벤치마킹해야 하는 업무까지 주신다고 하니 저에겐 더할나위 없는 꿈만같은  회사인것 같습니다!

일본하고 문화도, 회사 업무도 
모든것이 많이 달라 힘들겠지만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서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준 김태희실장님  자기 일처럼 생각해주시고 기뻐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좋은 회사 소개시켜주신만큼 
더 열심히 할게요!
월급타면 제일 먼저 찾아뵙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