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제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올라와 첫 직장을 잡았습니다만
실력의 부족함에 대한 자괴감 때문에 금방 그만두고 청년yes 프로그램으로 이 학원에서 수강하게 됐습니다.
작년 9월말부터 3개월간 웹디자인을 배우게 됐는데, 혼자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본 적은 있어도
체계적으로 기초부터 배운 것은 처음이라 정말 재밌게 수업에 임할 수 있었어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는 대학에서 다뤘던 툴이라 쉽게 진도를 따라갈 수 있었는데
html이나 드림위버, 플래시는 처음 접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조금 어렵긴 했지만요
집에서 메모장 켜놓고 하드코딩 연습한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정규과정을 끝내고 포트폴리오 만들 때 고생을 좀 했었어요ㅎㅎ
3주라는 기간 안에 개인 홈페이지를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직접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정규과정을 함께 들은 학생분들과 선생님이 그대로 포트폴리오반에 오게 되서
같이 밥도 먹고 회식도 하고 웃고 떠들면서ㅋㅋㅋ 진짜 진짜 재밌게 제작했어요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됐으니, 아직 서울이 낯설던 저에게는 큰 수확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개인 홈페이지를, 밤잠 설쳐가면서 완성해내고
발표까지 끝냈을 때의 후련함을 잊을 수가 없어요
9월 25일에 개강해서 1월 4일에 끝났으니 4개월 정도 이 학원에 다녔네요
앞으로 그 어떤 계절도 저에게 이만큼의 성장을 주진 못할 겁니다.
종강한 지 한달도 안됐지만 벌써 친구들이랑 선생님이 그립네요...
종강하고 나서 홍의찬 실장님이 적극적으로 제 취업에 기여해주셨습니다~
운 좋게도 첫번째 면접에 바로 좋은 직장을 구하게 돼서 제 주위분들도, 선생님도 실장님도 축하해주셨어요
지난 주 월요일부터 출근했으니 이제 10일남짓 된 새내기 신입이지만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겠네요
바쁘고 즐겁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첫 직장에 비해 정말로 인정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회사가 너무 맘에 들어서 오래오래 이 곳에서 배울 생각입니다!
아직 코딩이나 드림위버를 잘 다루지는 못해서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증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공부해보려고 해요
디자인을 전공하면서도 딱히 즐겁다, 욕심이 난다고 절실히 매달려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즐거움을 찾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임선주 선생님 감사합니다. 약속한대로 4월달에 다 취업해서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ㅋㅋㅋ
응원해주시고 취업 축하해주신 홍의찬 실장님께도 감사합니다~ 성심성의껏 적었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