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과정을 수료끝에 수요일부터 첫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순수미술을 전공하여 어떻게보면 이분야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조소를 전공하면서 사람이 만들 수 있는데에 한계를 느꼈고 맥스를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야 이 길을 선택하고 배우기 시작한 저는 주변에서도 걱정하는 눈길들과 저 자신조차도 자신감이 크게 있지않아 많은 걱정과 두려움속에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한 과정과정을 수료하면서 재미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재미라는 것은 관심갖다가 말겠지 하시겠지만,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모든일을 시작하신다면 그리고 그 과정과 끝맺음까지 그 마음을 가지고 간다면 그만큼 좋은일은 없을것입니다.
제가 면접을 다니면서도 온갖 생각에 고민되고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정말 내가 이분야를 선택한것이 잘 한 일일까? 내가 정말 이 일을 재미있어하고 즐길 수 있을까?
등등.. 많은 생각들이 오고갔습니다.
그리고 전공자도 아닌 저는 학원에서 수료했다고 전공자들에 비해 잘 할 자신도 없었고 회사측에서도 받아주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전공인 미술을 부각시켜 장점을 살려 어필하였습니다.
예를들어 어릴적부터 미술을 접해온 저는 남들과는 다른 시각적, 공간적 감각이 있습니다.
이렇게 면접을 볼때 전공을 바꾸게 된 계기도 중요하지만 연결고리를 찾아 어필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것또한 방법이 될 수 있을지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캐드실력이 그다지 높은편이 아니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캐드는 기본적으로 잘해야하는데 면접을 볼때 능력치를 마구 높여버리기 보단 저는 사실대로 말씀드렸고, 이 회사에 들어와 어떻게 일을 배우고 임할것이라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확실하게 보여드렸습니다.
다른 전공의 길을 선택하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고민하시지 마시고 다른분야를 배우고 싶고 선택하셨다면 과감히 도전하세요!!! 혼자의 고민끝에도 결정을 못내리시겠다면 수료하시고 계시는 선생님과 취업진로센터에 계시는 홍실장님께 상담을 받아보세요!! 저도 처음엔 가서 무슨말을 어떻게 드리지? 하는 마음이었지만 먼저 마음을 열고 상담을 받아보세요~ 너무나도 친절하시고 당장 실장님일 처럼 생각해주십니다. 저도 많은 상담과 전화통화로 많은 조언과 용기, 진로를 선택하는 갈등의 길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셨길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