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많은 프리랜서 출신을 취업시켜주신 박나경 강사님, 안미향 실장님. 감사드립니다!
- 과정명 : 전자출판(편집,E-Book) 및 스마트퍼블리싱 전문가 양성과정
- 취업분야 : 웹디자인, 편집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 작성자 : 홍정*
- 작성일 : 2024-11-15
- 조회수 : 2176
- 지점 : 그린 - 인천(부평)
프리랜서로 디자인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저는 늘 스스로의 작업물에 의문이 있었습니다. '내 작업물이 실무에서는 얼마나 통할까?', '너무 아마추어 같은 디자인은 아닐까?, '디자이너로서의 나는 어떤 부분이 부족할까?'
그러나 프리랜서의 특성 상 작업물을 함께 보며 의견을 나눌 사람은 물론이고, 실무자에게 피드백을 받을 기회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러한 오랜기간 이어진 이러한 의문은 자심감 부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오랫동안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프리랜서 생활 탓에 제 나이는 이미 경쟁력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후였습니다. 몇몇 주변 사람들 역시 '그 나이에 취업은 못할 것 같으니 그냥 지금처럼 지내라'며 격려 아닌 격려를 해주기도 했고요.
그리하여 그린 아카데미를 선택하여 수업을 듣기로 마음 먹었을 때, 솔직히 속으로 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취업을 못 하더라도 여기서 실무 감각만 배워가면 그것도 이득이야. 너무 욕심 부리지 말자.'
저는 이미 나이가 많았고, 당연히 어린 친구들에 비해서 감각도 떨어져 있으니, 어쩌면 수업을 따라가는 것도 벅찰 수 있을 거라고요.
하지만 수업은 제 생각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강사님은 제가 겁을 먹었던 게 무색할 만큼 차근차근, 한 스텝씩 밟으면서 상냥하고 배려깊게 저희를 이끌어 주셨어요. 느린 친구들은 기다려주시고, 빠른 친구들은 더욱 응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셨습니다.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배우는 게 있었고, 스스로에게 부족한 부분과 디자인에 대한 이론과 감각을 익힐 수 있었으며,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긴 수업시간이 매일같이 기대감으로 흘러가고, 만족스러운 하루하루가 쌓여갈 즈음. 저는 이렇게 처음에는 욕심이라고 생각하며 기대하지도 않았던 취업 후기를 적고 있네요. 정말 감개무량한 순간이 아닐 수 없어요.
이끌어주신 박나경 강사님께도 감사를 드리지만, 취업을 위해서 꾸준히 지원해주신 안미향 실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력서 작성법을 꼼꼼하게 알려주시는 건 물론이고, 작성한 이력서에 조언도 해주고, 지원이 가능한 회사도 찾아봐 주시고, 지원하는 방법도 하나하나 코칭해 주셨어요. 이런 서포트가 없었다면 저는 절대 취직을 할 수 없었을 거예요. 분명 중간에 포기하고 '그럼 그렇지'라고 자조했겠죠.
지금은 어디 가서 스스로 '난 디자이너야'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생겼어요. 제작한 포트폴리오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인지하려니, 그린 아카데미에서의 수업이 정말 얼마나 제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였는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때에는 물론 나의 노력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곁에서 도와주고 조언해주는 분들의 서포트 역시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취업에 성공했으니 새로 펼쳐진 길을 걸어갈게요!
혹시라도 저처럼 나이가 많아서, 감각이 떨어질까봐, 배우는 게 부담스러워서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겁먹지 말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기에 사람이잖아요? 혼자 힘이 아니라 든든한 지원자분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박나경 강사님과 안미향 실장님께, 그리고 몇달동안 함께 교실을 쓰면서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같은 강의실의 친구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