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남(본점)
5년 인증 우수
훈련기관 선정
예전에 웹 퍼블리싱 과정을 수료해 보니 디자인보다는 코드치는 쪽이 흥미가 있었고, 전 직장 동기의 권유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전 직장 동기가 있는 점과 9시까지 학원을 열어주어서 그린으로 수강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백엔드 쪽에 아는 것이 없던 초창기에 알고리즘 문제 풀고 다 푼 사람 체크하는 칸에 인원의 절반 안에 든 적도 없고 못 푼 적도 있었습니다.
실력이 뒤떨어진다고 자각하고 나서는 거의 매일 9시까지 남아서 공부하고 주말에도 스터디를 했습니다. 프로젝트 끝나고 팀원들끼리 회식할 때도 저는 공부하다가 나중에 합류했고요. 이런 못한다는 절망감을 안고 공부하는 것과 놀고 싶은 유혹들을 참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저보다 문제 빨리 풀던 분들보다 자격증 빨리 따고 대회 수상하고 취업 먼저 하면서 성취감 느낀 게 재밌었습니다.
수료 직전까지도 개발자는 코드를 잘 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관련 공부를 하다 보니 단순히 코드를 잘 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더 중요한 건 cs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문에 관련은 없지만 관련 전공 졸업하고 수업 듣는 분들이 왜 조금이라도 더 잘하는지에 관해서는 cs가 머리에 박혀있는 게 전공자들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자기소개서에 본인이 적은 내용 관련 질문, 대회 수상작에 제가 어떤 부분을 맡았는지, 자바, mysql을 배웠지만 C#, C++, mssql 공부해서 사용할 자신 있는지, 네트워크 관련 질문들(OSI 7계층, IP/TCP 등등) 자료구조 설명 등등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 부분들에 대해 답을 다 하긴 했지만 면접을 위해서 특별하게 대단한 걸 하진 않았습니다. 면접 가는 길에 백엔드 개발자 cs 면접 질문, 답변 구글링해서 읽고 면접 갔습니다.
솔루션 PG 개발자로 운영, 풀스택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다르지만 C#은 자바와 유사한 점이 많아서 스프링 프로젝트를 했던 부분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본인 마인드 셋입니다. 비전공자에 경력 없으신 분들은 6시에 학원 마치고 공부 안 하시면 절대 취업 못합니다. 강사님의 진도가 너무 빨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본인이 더 공부하셔야 해요.
취업지원실장님께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제가 면접을 갔는데, 신입을 뽑는 3 대 3면접에 제 왼쪽은 5년 차 PM, 오른쪽은 9년 차 C언어 개발자인 분들이 있었던 면접이 있었습니다. 저는 무경력 비전공자로 앉아있는데 양쪽이 너무 오버 스펙이라 기가 죽어서 말을 너무 못했고, 떨어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에 실장님께 전화가 와서 하신 말씀이 ‘그런 사람들이랑 같이 서류를 통과한 거면 영수 씨도 회사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 면접을 부른 거고, 신입이면 신입답게 아는 부분만 다 말하면 된다. 기죽을 필요 하나도 없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용기를 얻고 그 다음 면접을 잘 보고 그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인스타나 잡코리아에 올라오는 국비 학원들 or 부트 캠프들의 광고를 보면, 6개월만 수료하면 다 취업할 수 있고, 완전 처음 하는 사람도 가능하다는 느낌으로 적어뒀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취업한 곳이 중소기업이지만 300 대 1 정도의 경쟁률이었습니다.
코로나 시즌에 IT 계열로 가면 학원 수료하면 다 취업된다. 그 말 사실이었지만 지금은 공급이 과도하게 포화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을 하고 싶은지 잘 확인해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신입 개발자분들 브이로그 많습니다.)
이렇게 해서 학원에 들어오셨다면 반에서 같이 수업 듣는 분들은 당신의 경쟁자가 아닙니다.
당장에는 저 사람보다 빨리 문제 풀고 싶고, 내가 프로젝트에서 메인 기능 잡아서 조금이라도 돋보이고 싶을 수 있지만, 중요한 건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하나 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전공자에 경력 없는 저 같은 분들이라면 6개월간 놀 생각하는 순간 6개월 버립니다. 백엔드 공부해서 개발자 못한다면 써먹을 곳이 없습니다. 당장 학원 수료하자마자 취업하겠다는 마인드로 공부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