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수료하고 프로덕션에 취업한 이후로 잠도 많이 못 자고 어렵고 처음보는 툴에 바쁜 상사들까지.. 늘 긴장상태로 지내다 이제야 한숨 돌려서 늦은 후기글을 작성합니다ㅜ
저는 비전공자고 영상이 취미일 뿐이였는데 어떤 경험을 계기로 직업적으로 전향했고 그린컴퓨터아트학원이 취업률도 우수하고 포트폴리오의 퀄리티나, 수료 후에도 일정 기간동안 케어해주는 게 믿음직해서 선택했습니다.
코딩 수업을 듣게 될 줄은 몰랐는데 오류를 풀어가는 과정과 해소됐을 때의 쾌감도 있고 웹페이지를 제작할 때 이해도가 어느 정도 있는 상태까지 수업을 하셔서 어디 가서 웹 코딩 할 줄 안다. 라고 말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굉장히 지루한 코딩 수업이 준하쌤 위트 덕분에 재밌는 수업이 됐습니다ㅎㅎ
놀랍게도 코딩적인 부분이 실제로 광고 영상 일을 하면서 툴을 사용할 때 노드활용 이해에 도움이 되었어요.
영상 수업은 하면서 재현쌤이 많은 채찍과 간헐적 당근을 주며 동기를 계속 부여해 주셔서 스스로 계속 고민하고 부족함을 느껴 나아갈 힘이 됐고
수업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을 따로 공부해서 학생들에게 알려주시는 것도 감사했습니다. 실무적인 이야기나 경험을 바탕으로 해주신 얘기가 많아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분명 메리트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마인드 세팅에도 도움이 됐었어요.(실제로 재현쌤이 해주신 얘기(잔소리)를 회사와서 실장님이 똑같이 하셨습니다..ㅋㅋ) 학생들의 좋은 포폴과 취업에 진심이라 이번 취업트렌드를 읽고 준비해주시는 것도 든든하고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영상하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애증의 디자인,,
디자인에 감각이 없어서 항상 알아도 못 본 척했던 영역인데 이번 수업에서 처음으로 영상수업에 디자인 수업이 포함됐고, 요즘 취업 트렌드에 맞춰 상세페이지까지 제작해서 직접 만든 광고 영상과 제품 상세페이지 웹디자인 영역까지 좋은 시너지의 포폴을 만들 수 있었어요.
칭찬을 아끼지 않는 예빈쌤 아니였으면 끝까지 못 만들었을 거예요 진짜로..
가지고 계신 예쁜마음 다치지 않고 오래 강사 하셔서 저 같은 디포자(디자인포기자) 계속 구제해주세요..!ㅎㅎ
6개월 과정 동안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행복했던 순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영상이 무엇인지. 어쩌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도 같습니다.
그 시작을 할 수 있게 해준 그린컴퓨터아트학원과 잘 알려주신 선생님들, 취업까지 응원해 주셨던 서정진 취업 실장님께도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불안한 마음에 귀찮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피드백도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취업으로 보답해서 저도 기분이 좋고 모든 학생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대하시는 게 느껴져서 학생 입장에선 감사하고 의지가 많이 됐었습니다
영상을 좋아하고 즐거워했던 과거의 나에게도 보답을 한 것 같아 스스로도 뿌듯하고
서울 올라와서 만날 사람도, 개인적인 시간도 없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즐거운 일을 하니 이상하게 행복해요
이 후기를 읽을 꿈을 꾸고있는 누군가에게도 그 꿈을 그린에서 이룰 수 있길 정말 응원합니다.